푸릇푸릇 꽃이 피는 따스한 봄, 4월 🌳 올해 봄나들이는 어디로 갈지 정하셨나요? 여의도 벚꽃과 서울숲도 좋지만, 화창한 하늘 고즈넉한 고궁에서의 특별한 꽃구경은 어떠신가요?

투고리스트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안국의 설레는 봄을 가득 담아왔습니다. 같이 첫 장소로 떠나봐요! 👣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나와 5분 동안 앞으로 쭉 걷다 보면 웅장한 창덕궁이 여러분을 맞이할 거예요. 설렘 가득한 마음을 가지고 들어가 보실까요?

처음 창덕궁에 들어가면 초록 초록한 나무들과 노란 개나리, 그리고 유독 사람들이 몰려 있는 하얀 꽃나무가 보일 거예요. 바로 창덕궁 봄꽃의 첫 번째 자랑인 매화나무🌼 입니다!

궁궐 담벼락과 푸른 하늘에 걸쳐있는 매화나무는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인생 사진! 한복까지 입고 가서 찍는다면 정말 사극 로맨스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포토존이랍니다. 📷 예쁜 창덕궁의 매화나무를 충분히 즐겼다면, 또 다른 꽃을 보러 더 들어가봅시다!

어? 어디서 꼬르륵 소리가 들리는데요? 🤤 출출할 때 부담스럽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든든한 식사를 하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그런 날에는 ‘소금집델리’를 방문해 보세요!

프릳츠에서 나와 안국의 정겨운 거리를 7분 정도 걷다 보면 어느새 도착! 테이블링 서비스가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가게 앞에서 힘들게 웨이팅을 할 필요가 없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아, 기다리는 동안의 무료함을 달래줄 번외 코스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

맛은 일반 맥주보다는 살짝 더 단맛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맥주 특유의 씁쓸한 맛을 싫어하는 저도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었던 맥주였어요! 술을 도전하고 싶지만 씁쓸한 맛 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셨던 분들께 소금집 시즌에일을 강력하게 추천드려요!

그리고 대망의 메인 메뉴를 소개해 드릴게요. 저희는 잠봉뵈르와 잠봉 프로마쥬를 주문했는데 남자 2명, 여자 1명이 같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어요. 잠봉뵈르는 바게트 속에 햄과 버터를 채워 넣은 샌드위치를 말하는데요. 🥖 처음 집었을 때 빵이 딱딱해서 입천장이 까지면 어쩌나... 했는데 한 입 먹자마자 그 생각이 사라졌어요! 겉바속촉 바게트 빵 덕분에 저희의 입천장은 무사했답니다. 빵 안에 가득 발린 버터가 신의 한 수. 😋 잠봉뵈르가 느끼하다고 여겨지시는 분들은 같이 나오는 샐러드나 할라피뇨와 함께 곁들여 드시기를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