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뉴는 바베큐 템페 스테이크인데요. 사실 음식을 처음 받았을 때는 조금 놀랐어요. 에디터들은 콩고기가 나올 줄 알았거든요. 템페는 일반 콩고기와는 달리 콩을 찌고 발효시켜 만든 음식이라고 합니다. 식감도 고기보다는 두부에 가까웠어요. 템페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야채들과 여러 소스들이 함께 나왔는데 이 조합이 좋았습니다. 특히, 사진 속에 보이는 흰색 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

다이너재키에는 식사류 말고도 다양한 음료들이 있었어요. 혼자 와서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카페로서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비건 음식을 사랑하는 비건도, 비건을 처음 접하는 논비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이너재키, 투벅이들도 도전해 보시길 바라요! 🥕

젤라또를 먹으며 월드컵 시장 방면으로 3분 정도 걷다 보면 ‘알맹상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알맹상점은 제로 웨이스트샵으로 지구를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0’을 목표로 다양한 친환경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상점입니다. 🌎

이렇게 이야기하면 진입장벽이 높아 보이는데, 쉽게 말해서 친환경 다이소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 환경에 관심이 있든 없든 한번 오면 이곳의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거예요. 에디터 🙃조이는 이번 답사를 통해 처음 방문하고 알맹상점을 자주 이용하게 됐을 정도니까요!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제품들이 알맹상점에 가득하기 때문이죠. 내가 필요한 걸 샀을 뿐인데 환경에 도움이 되니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고요. 이처럼 제로 웨이스트샵에서는 다양한 생각들을 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띠로리~ 먹음직한 음식 사진에 좌절 bgm이 웬 말이냐고요..? 저희가 주문한 스모어 보울이 무려 2시간 만에 나왔기 때문이죠. 😥 처음 가게에 들어섰을 때, 직원분께서 문장 블렌딩을 주문하면 2~3시간 정도 웨이팅이 예상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에디터들은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며, “오히려 대화하면서 영감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좋지 뭐~”라며 웃어넘겼지만, 투벅이 여러분은 극한의 웨이팅을 염두에 두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 2시간을 기다린 끝에 스모어 보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다림 덕인지 퐁신퐁신한 마시멜로와 그 아래에 깔린 진득한 초콜릿, 찍어 먹는 비스킷까지 더 맛있더라고요. 🍫 쌉쌀한 커피나 칵테일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을 것 같은 메뉴였어요! 간단한 안주나 스낵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강추하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문장 칵테일! 메뉴가 나오는데까지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오래 고민하신 흔적이 보이더라고요. 다양한 색감과 상큼한 맛을 원했던 에디터 🍫미쯔의 영감 칵테일은 알록달록한 색깔과 새콤달콤한 라임향의 맛, ‘몽글몽글'이라는 말을 표현하신 것 같은 귀여운 마시멜로까지 기대 이상의 완벽한 칵테일이었답니다. 🍹 그치만 다 좋으리라는 법은 없죠. 에디터 🧀디디의 투벅 칵테일은 달달해 보이는 비주얼과는 달리 아주 독한 술이었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겠죠? 바로 작업 지시서에 디디가 ‘도수 상관없어요. 과일(달달한) 맛은 피해주세요.’라고 적었기 때문이죠. 이처럼 작업 지시서를 최대한 따라주시기 때문에 신중하고 자세하게 적으셔야 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에디터 🙃조이의 칵테일도 꽤 만족스러웠는데요. 프리즘, 빛이라는 단어를 써서 그런지 밝은 톤의 칵테일을 만들어주신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