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벅이 투벅이!

오늘은 To go list 뉴스레터 3년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고자 합니다. 💌

투벅이 투벅이는 언제부터 To go list를 보셨나요?

1호부터 지금까지 봐주신 분들께도,

혹여 한 두 번밖에 받아보지 못한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오늘은 그동안 터놓지 못했던 에디터들의 이야기부터

공개하지 않았던 장소들까지 탈탈 털고 가려 해요.

그럼 To go list 뉴스레터의 마지막,

미공개 X 파일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

지금까지 에디터 건성, 디디, 미쯔,
조이, 지구, 완두, 해쉬였습니다.

Q. 어느덧 도합 5만 명이라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계신데요. To go list가 이렇게 클 줄 아셨나요?

A. 전혀 예상하지 못했죠. 잘 될 자신은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이야. 🫢 처음에는 1년만 해보자며 시작했는데 어느덧 3년이 흘러버렸어요. 많은 투벅이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답니다.

Q. 에디터 활동 중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아무래도 투벅이들을 마주했을 때..! 회사에 입사를 했는데 사수분이 투벅이셨다거나, To go list를 이야기했는데 '헐 나 알아!'라는 반응이 돌아올 때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라고요. 🤍 그 외에도 모교에서 To go list에 대해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을 때나 정성 어린 투벅이분들의 피드백이 들어왔을 때도 기억에 남아요. 

Q. 아까부터 계속 바뀌고 있는 저 사진들은 무슨 의미인가요?

A. 아, 처음 사진은 저희 회의록으로 사용 중인 노션 페이지인데요. 처음 기획부터 제작 그리고 에디터들의 각오까지 모든 것들이 여기 담겨있죠. 📂 다음 사진은 처음으로 다 같이 떠난 여행에서 찍은 단체 사진이에요. 자세히 보시면 포즈가 다 똑같은데 To go list 에디터들만의 시그니처 포즈랍니다. 다음 사진들은 올해 워크숍을 위해 제작한 단체 티셔츠인데요. 투벅이들을 의미하는 발자국을 넣어 만들어 봤어요. 👣 앞으로도 가슴 깊은 곳에 투벅이들을 품고 다닐게요.

Q. 좋은 추억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왜 뉴스레터를 그만두시나요?

A. 많은 분들이 To go list가 이대로 끝나는 거냐며 아쉬움의 인사를 보내주셨는데요. 레터를 그만하는 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 우선 상황적인 부분이 가장 큰 것 같아요. 모두 대학생이었던 2022년도와는 달리 많은 에디터들이 사회인이 되어버렸거든요. 또, 해외로 가게 된 에디터도 있고요. 레터는 여기서 멈추게 되었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속해서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는 점! 새로워질 To go list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5 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예쁜 디자인과 매력적인 장소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이번이 마지막이지만 또 다른 메일로 뵙길 바랍니다.😀😀
• 저는 낭만과 여유를 즐기는 걸 참 좋아합니다. 예쁜 장소들이 있으면 네이버 장소에 저장해두는데 투고리스트가 뽑은 장소들을 보며 편안하고 행복하게 저장을 가득 남길 수 있었어요. 투고리스트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ㅎㅎ
• 아끼는 공간을 누군가에게 소개하고 알려준다는 게 사실 쉽지 않잖아요. 저는 좋은 공간을 발견하면 나만 알고 싶은 곳.. 유명해지지마..요런 마음이 들기도 하고 진짜 소중한 사람들에게만 알려주곤 하는데 그래서 투벅이들에게 도보 몇 분 이렇게 코스까지 쫙 짜서 알려주는 투고리스트가 참 반갑고 고맙고 좋았습니다. 마지막이라니 정말 아쉬워요ㅠ_ㅠ 시즌2를 기다립니다.. 나올 때까지 숨참아ㅇ,,,
• 다 챙겨 보지는 못했지만,,, 뉴스레터에서만 볼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좋았어요! 아쉽지만... 지금까지 재밌는 뉴스레터 보내주셔서 감사함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