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벅이 투벅이, 혹시 하트시그널4 보셨나요? 오늘의 첫 번째 코스는 하트시그널에서 후신과 지민이 방문한 카페 ‘오파토’입니다. 🥪 오파토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이른 오후까지만 영업하는 브런치 전문 카페인데요. 가파른 언덕으로 악명 높은 해방촌이지만 다행히 오파토는 초입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 평일 오후 12시 반에 방문했을 때 이미 만석이었지만 다행히 짧은 웨이팅 후 들어갈 수 있었어요. 가게가 다소 협소하고 메뉴가 나오는 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회전율은 좋지 않은 편인데요. 하지만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앉은 자리에서 계산하는 문화까지. 마치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

③ French Toast : 전체적으로 시럽이 뿌려져 있어 폭신~보다는 쫀득!한 식감. 곁들여 나오는 바나나와 베이컨, 그리고 토스트의 조합이 최고더라고요. 🍌

④ Sriracha Chicken Sandwich : 포인트는 바로 고수! 먹다가 물릴 때 즈음에 고수의 시원한 맛이 다시 한번 입맛을 돋게 해주더라고요. 고수 향이 세지 않아 고수 헤이터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답니다. 🥪

투벅이 투벅이의 서울 최애 장소는 어디인가요? 에디터 🌎지구는 옛 서울을 떠올리기 좋은 남산타워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해방촌을 걷다 보면 건물들 사이로 남산타워가 보일 텐데요. 하늘을 곧게 가르는 남산타워를 가까이 눈에 담고 싶다면 ‘빌라 커피바’를 추천할게요! ☕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시야가 뻥 뚫린 테라스인데요. 에디터들은 테라스에 오르자마자 “우와-” 탄성이 절로 나왔답니다.

빌라커피바는 ‘커피바’라는 이름답게 낮에는 커피를, 밤에는 하이볼을 맛볼 수 있는데요. 반짝이는 남산 뷰를 안주 삼아 보내는 밤도 정말 근사할 것 같더라고요! 🌃 밤에 찾아가신 투벅이들은 꼭 후기를 남겨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해방촌에서는 눈으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은데요. 🎼 여러 LP샵 중에서 에디터들이 소개할 곳은 바로 'Welcome Records'입니다. 이곳은 1층은 카페, 2층은 LP샵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종종 LP를 구입하는 에디터 🙃조이와 🌏지구는 방앗간을 떠나지 못하는 참새처럼 사고 싶었던 LP 앞에서 발걸음을 쉽게 옮기지 못했답니다. 해방촌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 통창과 주제 별로 잘 정리된 LP들, 곳곳에 놓여진 턴테이블은 레트로 감성을 한껏 끌어올려 줬어요. 가끔 해외 팝 음악만을 구경할 수 있어 아쉬운 곳들이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한국 LP’하면 떠오르는 김광석, 이문세, 잔나비부터 사운드트랙과 저렴한 중고 LP까지 다양해 보물 찾기하는 기분으로 둘러봤답니다. 💎

② Virgin Highball : 유일무이한 논알콜 칵테일 메뉴. 중국의 홍차 원료 ‘랍상소우총’에서 나는 훈제 맛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

③ Paloma : 데킬라 베이스 칵테일! 자몽과 라임의 쌉쌀하면서도 상큼한 맛. 얼음이 녹으며 달라지는 맛을 오래오래 즐기기 좋았답니다. 🧊

④ Cream Caramel Pudding : 칵테일에 푸딩? 상상도 못한 조합인데 왜 이렇게 잘 어울리는 거죠! 달달하고 꾸덕꾸덕한 바닐라 향 푸딩에 캬라멜이라.. 이건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

곳곳에 숨겨진 스팟이 가득한 해방촌. Plan B까지 꼭 저장하세요! 신흥시장 쪽에 위치한 프렌치토스트 맛집 ‘토스티데이즈’에서 늦은 브런치 어때요? 특별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널담은공간 해방촌점’으로! 나 혹은 너를 위한 조금 느린 편지를 적어보세요. 카페와 함께 운영되는 작은 레코드샵 ‘투스키 TOUSKI’, 수많은 재고를 보유한 ‘SEOUL VINYL’에서는 듣고 마시고 즐기기가 한 번에 가능해요. 칵테일은 안 끌린다면 막걸리 맛집 ‘다모토리 히읗’을 추천해요! 우리 모두 해방촌에서만큼은 여유를 가지고 즐기길 바라요 ☘️